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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성, IS 가담 위해 6살 아들 데리고 가출

북부 이탈리아에 살던 한 여성이 자신의 6살 난 아들과 함께 지난해 12월 시리아에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가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바니아계인 이 여성의 남편은 경찰에 지난해 12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북쪽으로 34.1㎞ 떨어진 바르차고의 집에 자신과 10대 초반의 두 딸을 남겨둔 채 아들을 데리고 가출했다는 사실을 신고했다고 이탈리아 방송인 TGCOM 24가 전했다.

이 지역에서 20년간 살아온 이 여성은 유럽에 있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로 부터 아들을 데리고 IS에 가입하면 경제적 혜택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이탈리아 경찰 특별수사대와 밀라노 검찰청 반테러팀은 현재 이 여성 가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이탈리아 나폴리에 살던 마리아 기울리아 세르지오라는 여성이 자신의 남편과 함께 이탈리아를 떠나 IS에 가입했다고 온라인 매체 더 로컬은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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