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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준 추모 9주기…'TV는 TV다' 기획전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30일)은 볼 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TV는 TV다' / 6월 21일까지 / 백남준아트센터]

38개 흑백 TV 모니터가 다양한 색의 장식용 전구, 전선들과 함께 천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백남준이 처음으로 만든 샹들리에 형태의 설치작품 '비디오 샹들리에 1번'입니다.

조명이었던 TV는 어느새 로봇이 되고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는 악기가 되기도 합니다.

백남준 추모 9주기를 맞아 마련된 백남준 전 'TV는 TV다'입니다.

백남준의 다채로운 TV 사용법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이채영/전시기획자 : 주어진 명칭에 연연해 하지 않고 그것을 자기 나름대로 굉장한 통찰력을 가지고 해석하는 그러한 능력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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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기 1942-2000 만다라 / 5월 25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돌탑 위에 돌을 찍은 모니터가 놓여 있습니다.

무엇이 진짜 돌인지 실재와 허상의 경계는 무엇인지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백남준의 뒤를 잇는 국내 첫 비디오 아티스트 박현기 추모전입니다.

만다라, 현현 등 대표작과 함께 2000년 작고한 고인의 유품 2만여 점을 정리한 아카이브 작업이 함께 공개됩니다.

[김인혜/전시기획자 : 동양적인 그런 정신의 기초 위에 비디오라는 서양의 새로운 매체를 접목하는 그러한 작가로서 백남준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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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생활다기명품전 / 3월 1일까지 / 한국문화정품관]

한국 다기를 대표하는 작가 40여 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확산하는 생활 속의 차 문화를 예술과 접목시킨 '2015 한국 생활 다기 명품전'입니다.

도자기의 나라로 불리는 중국의 차 도구와 우리 다기를 비교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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