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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55년 만에 우승 도전…취재 열기

<앵커>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31일) 개최국 호주와 결승전을 치릅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축구는 그동안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면서도 유독 아시안컵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지난 1, 2회 대회 우승을 끝으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고 지난 1988년 대회 이후로는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한국 축구는 이번에야말로 한을 풀 기회를 맞았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 5경기 무실점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55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성용/축구대표팀 주장 : 결승까지 올라온 이상 선수들이 충분히 다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기 때문에,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승 상대인 호주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입니다.

조별리그 때 우리 대표팀이 호주에 이기긴 했어도 점유율에서는 크게 밀리며 고전했습니다.

이번 대회 호주가 넣은 12골 가운데 7골을 측면에서 만들어 낸 만큼 우리로서는 강한 압박으로 측면에 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잘 막고, 얼마만큼 공격 가담을 간결하게 잘하느냐에 따라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승전을 앞둔 우리 대표팀 훈련장에는 호주를 비롯해 외국 언론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우리보다 하루 늦게 준결승전을 치른 호주는 체력 부담을 의식해서인지 어제 훈련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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