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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산업생산 1.1% ↑…역대 최저 증가

<앵커>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 증가율이 한해 전인 2013년에 비해서 1.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치로 그만큼 우리 경제가 좋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해 연간 산업생산이 2013년보다 1.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산업생산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치입니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최근 3년간 1%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작년엔 건설업이 줄어든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건축업은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들면서 0.8% 생산이 줄었습니다.

또 광공업 생산도 스마트폰 같은 영상음향통신과 기타 운송장비가 줄어들면서 성장률이 0%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6%를 기록해서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는 줄어들었지만, 금융과 보험, 보건과 사회복지 등에서 늘어나 2.2%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소매판매액지수도 승용차와 음식료품 등이 늘어 1.6% 상승했습니다.

설비투자도 자동차 등의 부분을 중심으로 4.6% 늘어났습니다.

다만 12월 통계치는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이 전 달보다 3% 늘었습니다.

또 소매판매와 설비 투자도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건설업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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