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박근혜 효과일까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29일 전국 8만 87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 1,229만 8,938명.

''국제시장'은 개봉 7주차에 '강남 1970'이 재편했던 박스오피스를 흔들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같은 결과가 놀라운 것은 '국제시장'은 이미 전국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하락세로 접어든지 오래였기 때문이다. 

이같은 순위 상승을 두고 '박근혜 효과'를 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올 만 하다. 지난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시장'을 관람하며 영화를 아직 보지 않는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 영향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강남 1970'은 '국제시장'의 뒷심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