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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항의 40대, 타워크레인서 2시간 반 고공농성

임금체불에 항의하는 40대 건설 노동자가 타워크레인 꼭대기에서 2시간 반 가까이 고공 농성을 벌였다.

2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송파구 석촌동 석촌동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장 타워크레인 꼭대기에서 강모(49)씨가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농성을 벌였다.

해당 타워크레인은 지상에서 30m 높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타워크레인 아래에 구조매트를 설치해 안전을 확보한 뒤 자진해 내려오도록 설득했으나, 강씨는 임금 1천300만원이 체불됐다며 응하지 않았다.

강씨는 결국 건설업체 측과 이날 500만원, 내달 11일 800만원씩을 지급받기로 합의한 뒤 오전 10시 5분께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왔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측이 처벌을 원치 않아 인적사항만 확인한 뒤 강씨를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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