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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정금리로 돈 빌릴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출시

<앵커>

2%대 고정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출시됩니다. 또 평균 수명 연장에 맞춰서 80세부터 연금을 받는 새로운 고령 연금도 나옵니다.

금융위원회의 올해 업무 계획을 하현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20년 만기에 금리가 연 2.8~9%로 정해진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 상품을 3월 중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장기·고정금리 상품이어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받습니다.

이자와 원금을 동시에 갚는 방식이어서 당장은 매달 부담이 늘어나겠지만, 꾸준히 원금을 갚아나갈 수 있어 가계부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0세 시대에 대비한 고연령 전용 연금도 연내에 등장합니다.

55세 이전에 가입하면 25년의 거치기간이 지난 뒤 80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매달 연금을 받는 방식입니다.

여유가 없어 노후를 대비하지 못한 중년층을 위한 상품으로, 한 달에 10만 원 안팎의 적은 돈으로 80세 이후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대학생과 청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햇살론' 상품도 나옵니다.

금리가 현행 6.5%에서 4~5% 수준으로 낮아지고 대출 한도도 300만 원에서 800만 원까지 확대됩니다.

대학생이나 청년층이 학업과 취업에 좀 더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는 '단박 대출' 같은 대부업체의 과장광고 문구도 제한하고 광고에 금리나 추가비용 등 중요사항을 명확히 표기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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