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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테니스 홍성찬, 주니어 남자단식 4강 진출

호주오픈 테니스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우리나라의 홍성찬(주니어 9위·횡성고)선수가 4강에 진출했습니다.

홍성찬은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해리 프리츠(주니어 5위·미국)를 2대 1(6<4>-7 7-6<4> 6-0)로 꺾었습니다.

지난 주 호주 트라랄곤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기대감을 높인 홍성찬은 아키라 샌틸런(주니어 24위·호주)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샌틸런은 이덕희(주니어 8위·마포고)를 2대 1(4-6 6-3 3-6)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홍성찬이 샌틸런을 꺾을 경우 2013년 윔블던 정현(삼일공고) 이후 2년여 만에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결승에 오르는 한국 선수가 됩니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최고 성적은 1994년 윔블던의 전미라, 1995년 호주오픈 이종민과 2005년 호주오픈 김선용, 2013년 윔블던 정현의 준우승입니다.

2011년에는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그레이스 민(미국)이 US오픈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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