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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현금 1천780억 달러…IBM도 인수 가능"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거둔 애플의 현금성 자산이 1천780억 달러(약 194조 원)에 달하면서, 이 돈으로 어떤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지에 관한 관측도 분분하다고 CNN 머니가 보도했습니다.

CNN 머니는 애플이 이 자금을 연구·개발(R&D), 자사주 매입(바이백), 배당 및 인수·합병(M&A)에 쓸 수 있다면서 이같이 관측했습니다.

CNN 머니는 애플의 그간 비즈니스 제휴와 사업 확장 가능성 등과 관련해 M&A 대상이 될 수 있는 대기업으로 디즈니, 아마존, IBM, 비자 및 마스터 카드 등을 거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으로 디즈니가 1천600억 달러, 아마존이 1천427억 달러, IBM은 1천520억 달러이기 때문에 모두가 M&A 가능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관심을 보여온 애플 페이 서비스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비자와 매스터즈 카드 두 곳도 동시에 인수할 수 있다고 CNN 머니는 설명했습니다.

또 애플 워치와 관련해 주요 명품 시계 브랜드인 LVMH와 스와치, 포실 및 모바도도 동시에 흡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시가총액이 2천130억 달러로, 아직은 인수하기 벅찬 상대라고 CNN 머니는 지적했습니다.

반면, 소셜 미디어 서비스(SNS)의 또 다른 강자인 트위터와 린케들린, 스냅챗 및 프린터레스트는 모두 합쳐야 660억 달러에 불과해, 애플이 마음만 먹으면 흡수 가능한 상대라고 CNN 머니는 분석했습니다.

한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하워드 실버블랫은 만약 애플이 이 자금을 미국인 3억 2천만 명에게 나눠준다고 가정하면 1인당 556달러꼴이라고 계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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