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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업고충 기동 해결단' 출범

<앵커>

다음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29일)은 기업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경기도 기업애로 해결단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기업들의 애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서 뒷돈이 오가는 등 공무원 비리와 연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경기도가 이를 차단하기 위해 감사요원들로 팀을 꾸려 기동해결단을 만들었습니다. 보시죠.

경기도 광주의 한 공장입니다.

길목에 설치된 전봇대 때문에 대형차량들의 진·출입이 어려워 회사 운영에 애를 먹었습니다.

[명선녀/회사대표 : 큰 차들이 원활하게 못 올라오다 보니까 우리 회사 내에서 자꾸 지게차라든가 이런 걸 해서 여러 인력들이 소모가 된 것….]

그런데 최근 당국이 전봇대를 뽑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경기도 감사관실이 현장조사를 통해 전봇대를 옮기는 게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이렇게 직접 기업을 찾아가 애로를 해결해주면서 공무원들의 비리도 사전에 막는 '경기도 기동해결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기동해 결단은 5개 팀이 31개 시·군을 나눠 기업애로 발굴은 물론 상담, 평가까지 담당합니다.

[전본희/경기도 감사관 : 기업이 만족한 경우 실적을 인정하는 등 문제 해결 중심의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경기도는 1차로 기업애로 235건을 찾아내서 그중 33건을 해결하고, 나머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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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올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지사는 어제 열린 일자리대책회의에서 "기업은 사람을 못 구하고,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다는 이른바 '미스매치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양측의 의견을 조사해 그 격차를 줄이는 방법을 도가 제시하면 일자리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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