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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5조 원 복귀

<앵커>

한동안 주춤했던 삼성전자의 영업 실적이 지난 4분기에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의 실적은 부진의 원인이었던 스마트폰 판매가 살아나느냐에 달려있다는 평가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매출 52조 7천300억 원, 영업이익은 5조 2천900억 원을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3분기 매출 47조 4천억 원, 영업이익 4조 600억 원보다 크게 회복된 수치입니다.

4분기 실적 개선은 반도체 부분 덕이 컸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4분기에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2조 7천억 원을 이익으로 벌어들였습니다.

1년 전보다 35.7% 늘어난 수치입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프로세서 공급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또 화면을 만드는 디스플레이 부분도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780% 이상 늘어난 4천7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 부분은 영업이익이 3분기 1조 7천500억 원에서 12% 늘어난 1조 9천600억 원을 기록해 크게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1년 전 벌어들였던 영업이익 5조 4천700억 원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애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 회사들까지 도전에 나선 상황에서 스마트폰 부분이 얼마나 실적을 거둘지에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도 달려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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