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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MB회고록 출간에 "자원외교 책임회피용"

새정치, MB회고록 출간에 "자원외교 책임회피용"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자신이 추진한 자원외교를 비판하는 야권의 목소리에 반박한 것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전 대통령이 자원외교 비리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회고록 내용을 보면서 '이 전 대통령이 아직도 꿈을 꾸고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또 "이 전 대통령이 직접 28번의 VIP 자원외교에 나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당사자임에도 발뺌하는 것은 한승수 전 총리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그만 하고 국조 증인으로 나서 국민 앞에서 증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성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4대강 사업이 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했다는 주장에 대해 "강을 살리겠다고 4대강에 수십조를 쏟아붓고는 비판이 일자 금융위기를 극복하고자 한 재정 투자라고 우기고 있다"며 "이 전 대통령의 뜬금없는 주장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운하라 했다가, 강 살리기라 했다가, 이제는 재정 투자라 하니 번번이 말을 바꾸는 전직 대통령의 변명을 조금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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