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그다드 공항 UAE여객기 총격은 우연…저격 아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 소유의 저가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여객기가 바그다드 공항에서 총격 당한 사건과 관련, 의도적인 저격일 가능성이 작다고 UAE 일간 알바얀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건을 조사중인 플라이두바이 관계자를 인용, 26일 착륙하던 플라이두바이 소속 보잉 737기 동체에 날아든 총탄 2∼3발은 저격수의 조준 사격이 아닌 그 시각 공항 인근에서 있었던 결혼식장에서 발사된 축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라크에서는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실탄이 든 총을 공중으로 쏘는 경우가 흔하다.

이 관계자는 "현재 초기 조사 중으로 최종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경위를 알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이 여객기가 의도적인 총격의 목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격 사건으로 어린이 승객 1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UAE 정부는 27일 주아부다비 이라크 대사를 불러 깊은 유감을 표했고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에어아라비아 등 UAE 항공사는 안전 문제로 당분간 바그다드행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