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정 대원 리비아호텔 습격…외국인 등 10명 사망

현지 시간으로 어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고급 호텔에서 발생한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 3명이 어제 오전 10시 5성급의 코린시아 호텔을 습격했습니다.

이들은 호텔 정문에서 차량 폭탄 공격을 감행한데 이어 호텔 내부에선 총격전과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인 1명과 프랑스인 1명, 동유럽 출신으로 보이는 3명 등 외국인 5명과 호텔 경비원 5명 등 모두 10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미국인과 프랑스인의 사망은 공식 확인됐으나 나머지 외국인 3명의 국적은 즉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AFP통신 등 일부 외신은 한국인 1명도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리비아 내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가 확인된 바 없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