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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日 인질 맞교환 안 되면 조종사 추가 살해"

<앵커>

잠시 뒤 정규진 기자 다시 연결해서 새로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엔 IS에 억류된 일본인 인질 소식입니다. IS는 24시간 안에 테러범과 일본인을 맞교환하지 않을 경우 인질을 살해하겠다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슬람국가, IS가 어젯(27일)밤 11시쯤 공개한 새 메시지입니다.

일본인 인질 고토 씨가 IS에 붙잡혀 있는 요르단 조종사의 사진을 들고 등장했습니다.

요르단 정부가 24시간 안에 테러범 알 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두 사람이 차례로 살해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고토 : 살 수 있는 시간이 24시간밖에 남지 않았고, 조종사는 그조차도 남지 않았다. 나를 죽게 내버려두지 말아 달라.]

고토 씨의 목소리로 추정되는데, 마지막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요르단 조종사 살해 협박이 추가됐지만, 고토 씨와 알 리샤위, 1대1 맞교환임을 여전히 강조했습니다.

알 리샤위를 석방한다면 고토 씨는 풀어주겠지만,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는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모호합니다.

일본과 요르단 정부에 혼란과 압박을 동시에 가하는 것은 물론, 테러범 맞교환에 부정적인 미국에 대해서도 부담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일본 정부는 심야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고토 씨 조기 석방을 위해 요르단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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