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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갓난아기 시신 유기…경찰 수사

골목길 쓰레기더미에서 여자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제주시 도남동 연삼로 뒤편 한 골목길 쓰레기더미에서 탯줄이 달린 여자 갓난아기의 시신이 버려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부검결과 갓난아기는 타살 흔적이 없었고 유기된 지 3일에서 1주일가량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아기 시신에 달린 탯줄이 엉성하게 잘린 점 등으로 미뤄 미혼모가 출산한 뒤 혼자 탯줄을 자르고 유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의 CCTV 화면을 분석하는 등 피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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