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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축구 호주 감독 "한국과 결승, 이번엔 다를 것"

아시안컵축구 호주 감독 "한국과 결승, 이번엔 다를 것"
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축구 대표팀 감독은 27일 "우리는 한국을 상대로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7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결승전 포부를 이같이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가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때는 라인업 자체가 달랐다"며 "이번에는 그런 라인업을 들고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는 지난 1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나 한국에 0-1로 패배했다.

당시 호주는 최전방 공격수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좌우 윙어 로비 크루스(레버쿠젠), 매튜 레키(잉골슈타트) 등 주전 공격수 3명을 모두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데다가 한국이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약체처럼 보였기 때문에 방심하다가 일격을 당한 모양새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런 경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이번에는 골도 넣고 이기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날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 결과와 내용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내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압박이 있는 4강전에서 시작부터 좋았다"며 "수비도 좋고 후반에도 경기를 잘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호주는 전반 2분 센터백 트렌트 세인즈버리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전반 14분 왼쪽 풀백 제이슨 데이비슨이 쐐기골을 박았다.

그 덕분에 일찌감치 승리를 굳히고 체력을 안배하며 쉽게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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