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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사고 4년…식품 방사능오염 불안감 여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4년이 지났지만 식품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9월 수도권에 사는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6%의 응답자가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방사능 오염이 가장 우려되는 분야로는 52.9%가 어패류 등 수산물 오염을 꼽았습니다.

식품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은 국내산보다 일본산이 20%가량 높았습니다.

응답자의 76.1%는 일본 원전사고와 방사능에 관한 정보가 국민에게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68.9%는 일본 원전사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치와 대응 내용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전사고나 방사능과 관련해 가장 필요한 정보는 식품, 환경 등의 방사능 오염 정도와 인체 안전에 대한 정보라는 답이 61.5%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소비자원은 2012년부터 국내 유통식품 12개 품목 180종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한 수준이었다며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려면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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