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접속 장애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이 소유한 사진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전 세계적으로 40여분 정도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오늘(27일) 오후 3시가 좀 넘어서부터 PC와 모바일에서 접속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가 4시쯤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복구 후 "페이스북 접속 오류는 제3자 기관의 공격으로 야기된 것이 아니며 우리 내부적인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라며 "해당 문제를 신속히 복구했으며 현재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류 발생직후 페이스북에는 '뉴스피드를 읽어들이는 중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다가 '해당 웹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음'이라고 표시됐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피드를 새로 고침 할 수 없음'이라고 뜨다가 그저 흰 창만이 나왔었습니다.

페이스북이 가장 최근에 접속 장애를 겪은 것은 지난해 9월로, 당시 15분 정도 지속됐습니다.

외신들도 이를 다루며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말레이시아 항공 웹사이트를 공격한 '리자드 스쿼드'라고 불리는 해커 그룹이 이번 오류를 발생시켰다고 주장하고 나섰으나 페이스북 측은 다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