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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가 필요해"…지인 13명 이름으로 처방받아

"수면제가 필요해"…지인 13명 이름으로 처방받아
경북 구미경찰서는 다른 사람 이름으로 마약류 성분이 든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이 모(32·여·무직)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2011년 3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지인 13명의 이름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성분이 함유된 수면제 1천718개를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특별한 지병이 없으나 잠을 잘 자지 못해 평소 수면제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는 수면제 내성이 생겨 하루에 1개만 먹어야 하는 약을 한꺼번에 10개 이상 먹기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녀는 자신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는 데 어려움을 겪자 친구나 선후배를 상대로 주민등록번호를 알려달라고 한 뒤 병·의원 여러곳을 돌며 이들의 이름으로 진료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처방 기록에 의심을 품은 이 씨 지인의 연락을 받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고발에 따라 수사를 벌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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