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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참관 속 도하훈련…"미국·전단에 분노"

北 김정은 참관 속 도하훈련…"미국·전단에 분노"
북한이 미국의 적대정책과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김정은 제1비서의 참관 하에 동계 도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제1비서가 인민군 서부전선 기계화타격집단 장갑보병구분대들의 겨울철 도하공격 연습을 조직지도했다"며 이번 훈련이 "김정은의 직접적인 기획과 지시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번 훈련을 보도하며 "불구대천의 원수 미국"과 "범죄행위를 감행한 추물들"에 대한 분노를 언급해, 이번 훈련이 오바마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과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겨냥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훈련은 부대를 공격과 방어 양 편으로 나눠 포 사격을 벌이는 가운데 기계화부대가 다리를 놓고 강을 건너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훈련을 지켜본 김정은 제1비서는 "계절적 영향을 극복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강도높게 진행해야 한다"며, "무서운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적들이 마음대로 놀아대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의 도하훈련 참관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이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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