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동북부 '눈폭풍' 경보…뉴욕시 '비상근무' 돌입

<앵커>

우리는 30cm지만 미국 동북부 지역엔 최대 90cm의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강한 눈폭풍이 시작되면서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되고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주와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주에는 강풍과 함께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동북부 지역에 한국시간 오늘(27일) 새벽부터 모레 오후까지 '블리자드'로 불리는 눈폭풍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순간 최고시속 100킬로미터의 강풍과 함께 일부 지역에는 최대 90센티미터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식료품과 비상용품, 기름을 미리 사두려는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드워드/美 펜실베이니아주 주민 : 일단 대비해야죠. 소금과 삽, 담요를 준비했고 기름을 꽉 채우는 중입니다.]

뉴욕시에선 직원 2천400명과 제설차량 1천500대가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공립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빌 드블라지오/뉴욕시장 : 뉴욕시 역사상 최대의 눈폭풍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상황에 대비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미 동북부 해안도로 일부가 이미 폭설로 통제되고 있고 4천3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바로 1년 전의 경험처럼, 이번 폭설도 회복 중인 미국 내수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