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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헌법상 총리 권한 쓰겠다"…의지 표명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법에 따른 권한을 행사하겠다며 책임총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다음달초에 열립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제(26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책임 총리로서 역할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총리에게 주어진 법적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내정자 : 책임 총리란 말이 법률용어는 아니니까, 정치적 용어니까. 그러나 헌법과 법률에 규정한 총리의 권한은 행사를 해야죠.]  

헌법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하고, 총리는 장관 해임도 건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책임총리의 핵심은 결국 대통령의 장관 기용과 해임에 권한을 행사하는지 여부입니다.

역대 가장 강력한 총리로 꼽히는 김종필 전 총리는 연립정권의 한 축으로서 일부 각료의 인사권을 직접 행사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해찬 전 총리도 책임총리에 근접했다는 평가입니다.

아직 후보자 신분이지만, 당장 이번 주 중에 이뤄질 후속 개각부터 어떤 역할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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