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예멘 미국 대사관, 영사업무 무기한 중단

예멘 주재 미국 대사관이 26일(현지시간) 현지의 정정 불안으로 인해 영사업무를 무기한 중단했다.

AP,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예멘의 미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추가로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일반에 대사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현재 치안 상황을 계속 점검, 분석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곧바로 영사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과 내각이 최근 시아파 후티 반군의 무력 압박 속에 전격적으로 사퇴하는 등 예멘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번 영사업무 중단이 추후 대사관 폐쇄로까지 이어질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그동안 예멘 대사관의 직원들을 부분적으로 철수시키면서도 대사관을 폐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