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시즌 미국 PGA투어에 데뷔한 무명의 박성준 선수가 휴매나 챌린지대회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에 3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성준은 거침없는 버디 행진으로 7타를 줄였습니다.
마지막 홀까지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치자, 현지 중계진도 주목했습니다.
[중계 캐스터 : 해냈습니다. 21언더파입니다. 훌륭한 선수입니다.]
마지막 조에서 뒷심을 발휘한 미국의 빌 하스에 1타 뒤져 우승은 놓쳤어도, 박성준은 데뷔 후 최고인 공동 2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확인했습니다.
올해 29살로 배상문과 동갑내기인 박성준은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선수입니다.
국내에서는 우승이 없었고 지난 2013년 일본에서 1승을 올린 뒤 지난해 미국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를 통해 PGA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175cm, 73kg의 평범한 체격으로 장타자는 아니지만 정확하게 또박또박 치는 스타일로 쇼트게임이 좋습니다.
프로 9년 차 늦깎이 신인 박성준이 PGA 투어의 새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