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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틀어달라" 홧김에 고시원 주인 우산으로 찔러

"난방 틀어달라" 홧김에 고시원 주인 우산으로 찔러
서울 은평경찰서는 난방을 틀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시원 주인에게 우산을 휘두르고 유리창을 깬 혐의(폭행·재물손괴)로 김 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오늘(26일) 오전 3시 은평구 구산동의 한 고시원 2층 사무실을 찾아가 주인 나 모(68)씨의 얼굴을 우산으로 한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김 씨는 당시 흥분한 상태에서 소화기를 던져 사무실 창문을 깬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일용직 근로자인 김 씨는 한 달 전부터 이 고시원에 지냈지만 최근 난방이 제대로 안된다는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씨는 항의하러 갔다가 주인이 '요즘 날씨가 따뜻해 난방을 틀지 않았다'고 답하자 홧김에 우산을 휘둘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김 씨는 "고시원에서 사는 것도 서러운데 돈을 내고도 따뜻하게 못 잔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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