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과 인류학의 만남…신간 '불평등의 창조'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26일)은 새로 나온 책들 남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불평등의 창조 / 켄트 플래너리, 조이스 마커스 지음, 하윤숙 옮김 / 미지북스]

저자들은 불평등이 인간 사회에 원래부터 있던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고 농경의 시작 같은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필연적 현상도 아니라는 점을 입증합니다.

인류역사에서 왜 불평등이 발생했고, 어떻게 불평등이 정당화되고 제도화됐는지 고고학과 인류학의 협업을 통해 재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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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마을 만들기 / 윤미숙 지음 / 남해의 봄날]

동피랑 벽화 마을을 가꾸며 마을 활동가라는 이색적인 직업을 만들어낸 저자가 10년 동안 경남 통영의 작고 소외된 마을들을 찾아 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낸 생생한 변화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동피랑은 물론 화석에너지 제로섬인 연대도, 구도심 재생 운동인 강구안 푸른 골목 등 마을 공동체를 새롭게 꾸며낸 소중한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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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직도 여전히 / 호원숙 지음 / 달]

소설가 고 박완서 씨의 4주기를 맞아 맏딸인 호원숙 씨가 산문집을 냈습니다.

엄마로서, 아내와 며느리로서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아름다운 작품들을 생산해냈는지 곁에서 지켜본 맏딸의 눈을 통해 박완서 문학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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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자의 사법활극 / 주진우 지음 / 푸른숲]

현실에서 법과 재판은 어떻게 작동하고 움직이는지, 만약 어느 날 갑자기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사법절차의 각 단계별로 진행되는 일과 해야할 일 등을 저자의 다양한 소송 경험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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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럽션 / 강시철 지음 / 리더스북]

디스럽션은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떠오른 사물인터넷의 개념부터 마케팅, 제품개발, 커넥슈머까지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사물인터넷의 등장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파괴라면서 기존의 마케팅 방법과 프로세스를 완전히 파괴한 뒤 새로 구축하라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