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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홍삼음료를 정력제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 검거

저질 홍삼음료를 정력제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 검거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비아그라 성분을 혼합한 저질 홍삼음료를 만들어 이를 성기능 개선 정력제로 광고해 국내외에 판매한 57살 권 모 씨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권 씨 등은 처방 없이 복용하면 안되는 비아그라 성분을 중국에서 들여와 홍삼혼합음료 10만여 병을 제조하고 이를 국내와 오만, 미국 등 해외로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약재 시장에서 당기 등 약재와 홍삼을 구입해 물과 함께 끓이고 여기에 바데나필과 실데나필 등 발기부전치료약의 주성분을 중국에서 들여와 혼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홍삼 함유량은 0.13%에 불과한 이 음료를 고려홍삼을 주원료로 한 성기능개선 음료라고 홍보했습니다.

권 씨 등은 이 제품을 외국으로 수출해 1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으며, 국내에서도 7천 6백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증명서와 자유판매증명서를 신청할 경우 별도의 검사 없이 신청인이 제출한 품목제조보고서 등의 서류만 확인하는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정부기관에서 인증받은 정상제품인 양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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