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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쾅' 염색 가공공장 화재…검은 연기 가득

<앵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에선 염색 공장에 불이 나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서울에서도 곳곳에 불이 나서 대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키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늘(25일) 오후 3시 40분쯤 대전시 대덕구 대전산업단지에 있는 한 섬유 염색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공장 4동 가운데 2개 동을 태우고 50여 분 만에 잡혔습니다.

아직 잔불 정리 작업이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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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 10분쯤엔 서울 영등포구의 12층짜리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명선/피해 주민 : 복도에서 막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다음에) 비상벨이 울리고요. 연기도 복도에서 많이 났어요.]

화재경보기가 울려 주민들이 서둘러 대피했고, 다행히 스프링클러도 작동해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천장 환풍구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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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10분쯤엔 서울시 종로구의 종각역 개선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지상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지나던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아직 공사 현장이 역과 연결되지 않아 지하철로 화염이나 연기가 번지진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용접 불씨가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김경한 TJB, 영상편집 : 남 일, 시청자제보 : 신준학, 화면 제공 : 서울 영등포소방서, 서울 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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