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오바마 "北정권 결국 무너질 것" 강경 발언, 왜?

<앵커>

'북한 정권은 결국 무너질 것이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한 얘기인데, 지금까지 한 북한 관련 발언 중에서 가장 수위가 높은 강경한 발언입니다.

어떤 속내일까요,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아예 거론하지 않았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튜브 스타들과 만나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잔혹하고 폭압적이며 주민을 제대로 먹이지도 못한다며 결국엔 무너질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제재가 많이 남지 않았지만, 압박을 높여갈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 이런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볼 것입니다.]

미국이 병력 100만에, 핵과 미사일을 가진 북한을 변화시키는데 한계가 있고, 특히 전쟁이 나면 한국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군사적 해결책은 답이 아니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브 같은 인터넷이 북한에 침투하면 독재 정권 유지가 힘들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시간이 지나면 결국 정보가 흘러들어 가 변화를 일으킬 것이고 이것이 우리가 계속 가속화 하려는 조치입니다.]

정보 유통을 통해 북한이 붕괴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인데 미국 대통령이 무력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것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당장 북한을 변화시킬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