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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인니 대통령에 사형위기 자국민 선처 요청

호주 총리, 인니 대통령에 사형위기 자국민 선처 요청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인도네시아에서 마약을 밀수하려다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은 자국민을 선처해달라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챈과 수쿠마란을 포함한 9명의 호주인은 지난 2005년 4월 발리 덴파사에서 8.3㎏의 헤로인을 호주로 밀반입하려다 현지 경찰에 적발돼 체포됐습니다.

나머지 7명은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주모자인 챈과 수쿠마란은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취임식에서 "마약 범죄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면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형제가 오래전에 폐지됐고 마약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편인 호주와 달리 이웃 국인 인도네시아는 최고 사형으로 엄단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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