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佛 대통령, 대기업에 테러 대응 동참 촉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대기업들도 테러와 싸우는데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 대기업 대표들이 테러 대응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달라"면서 "테러범들의 자금이 마르도록 금융 부문에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어 "디지털 기업들도 콘텐츠를 확인하고 접근 불가능하게 하는 등 명확한 규칙을 확립해 달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번영도 없다"면서 각국 정부뿐 아니라 민간 주체들도 대테러 전쟁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9일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연쇄 테러로 17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