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쾅' 터지는 소리 나더니 불…방화 가능성 조사

<앵커>

어젯(22일)밤 서울 도봉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나 5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멓게 불에 탄 집 안에서 경찰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서울 도봉구에 있는 2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53살 이 모 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박대진/최초 신고자 : 갑자기 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크게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119에 전화를 해 신고하게 됐습니다.]

이 씨는 최근까지 혼자 지내왔는데, 군 복무 중인 아들 23살 강 모 씨가 며칠 전 휴가를 받아 이 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강 씨를 찾고 있지만,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일단 방화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일쯤 이 씨의 시신을 국과수에 부검 의뢰할 예정입니다.

---

어젯밤 8시 반쯤 서울 도봉구에 있는 빌라에서 불이나 12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57살 박 모 씨가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

어제저녁 7시쯤에는 서울 관악구의 치킨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가게 냉장고 등 집기류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