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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손흥민…120분 투혼의 승리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한국 축구대표팀이 극적으로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돌아온 손흥민이 머리로 발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감기몸살로 훈련량이 부족해 초반에는 파괴력이 떨어졌고 우즈베크 수비에 번번이 막혔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연장 전반 14분 기어이 침묵을 깼습니다.

첫 번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넘어졌지만, 김진수가 공을 가로채자 곧바로 일어나 몸을 날려 고대하던 결승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종료 직전 분데스리가 선배인 맏형 차두리가 눈부신 돌파로 후배 손흥민을 도왔습니다.

골 감각을 되찾은 손흥민이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었습니다.

손흥민은 팀이 가장 필요로 했던 순간 에이스 역할을 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우승에 대해서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을 해요. 선수들도 많이 피로할 텐데 빨리 회복해서 또 4강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진현 골키퍼는 오늘(22일)도 펄펄 날았습니다.

정확하고 빠른 판단력으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며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습니다.

중원의 지휘자 기성용도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고, 막판에는 최전방에 전진 배치돼 전천후 활약을 펼쳤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연장전에서 다리에 쥐가 나 절룩이면서도 끝까지 이를 악물었습니다.

태극전사 모두가 120분 동안 모든 걸 쏟아부은 투혼의 승리였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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