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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해지는 운전 시비…차 몰고 사람 향해 돌진

<앵커>

운전하다 보면 옆 차 운전자와 가끔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죠. 그런데 이번 보도 보시면, 정말 조심해야겠다 이런 생각 하실 겁니다.

손형안 기자가 화면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 4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수원의 한 주택가입니다.

골목길에서 승용차 한 대가 후진하는 듯하더니 앞으로 달려가 한 남성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그래도 분이 안 풀렸는지 차에서 내려 쓰러진 사람에게 다가가 위협적인 몸짓을 합니다.

차에 받힌 51살 민 모 씨는 왼쪽 다리 근육이 파열돼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민 씨와 가해 차량 운전자 49살 현 모 씨의 다툼은 근처 삼거리에서 시작됐습니다.

민 씨의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진입하자 놀란 현 씨가 손가락질과 함께 욕설을 퍼부었고 이에 화가 난 민 씨가 현 씨의 차를 뒤쫓았습니다.

500m가량 추격한 끝에 골목길에 다다르자 민 씨가 차에서 내려 왜 욕을 하느냐고 따지자 현 씨가 그대로 민 씨를 차로 들이받은 겁니다.

[민병구/피해자 : 저를 치고 내리셔서 발로 가격을 했어요. 뻔뻔하게 담배를 피우면서 욕 해라고 녹음을 유도하고…]  

경찰은 오늘(22일) 현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자기 차를 끼워주지 않았다며 삼단봉을 휘두른 30대 남성이 구속됐고, 지난 16일에는 차선 시비 끝에 상대 운전자를 가스총으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입건되는 등 운전자끼리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김지웅)  


▶ [생생영상] 말다툼 하던 남성, 차로 들이받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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