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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어린이집 교사 "지난해 10월부터 때렸다"

<앵커>

아이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 부평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지난해 10월부터 아이들을 때렸다고 털어놨습니다. CCTV 분석을 통해 63건의 학대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오늘(22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부평의 어린이집 보육교사 25살 김 모 씨는 어제(21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상습 폭행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모 씨/폭행 혐의 보육교사 : (혐의 인정하세요?) 죄송합니다.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더 할 말이 없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CCTV 영상 속의 폭행은 대부분 인정했지만, 피해 부모의 진술에 대해선 일부만 인정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원생들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가 10월부터 폭행했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CCTV 분석을 통해 모두 63건의 학대 의심정황을 확보한 경찰은 오늘 오전 중에 김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네 살배기 아이가 김치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등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인천 송도의 어린이집 교사 33살 양 모 씨는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던 해당 어린이집 원장 33살 이 모 씨도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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