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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빠진 공 파문…미국 프로풋볼 '발칵'

바람 빠진 공 파문…미국 프로풋볼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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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츠는 단연 미국 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이죠, 그런데 슈퍼볼 진출 결정전에서 뉴잉글랜드 팀이 일부러 공의 바람을 뺐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국이 시끄럽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NFL 경기에서는 두 팀이 서로 다른 공을 사용합니다.

각 팀이 자신이 공격할 때 쓸 공 12개를 가져와 경기 전에 공기압과 무게 등이 기준에 맞는지를 검사받고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틀 전 경기에서 뉴잉글랜드의 공을 가로챈 인디애나폴리스의 잭슨이 뉴잉글랜드의 공에 바람이 빠져 있다는 사실을 심판진에 통보했습니다.

경기가 뉴잉글랜드의 대승으로 끝난 뒤, NFL 사무국이 뉴잉글랜드의 공 12개를 모두 조사했는데, 11개의 공기압이 기준치에 미달했습니다.

사전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검사 이후에 쿼터백이 잡기 쉽도록 누군가 고의로 바람을 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티브 영/전 미식축구 쿼터백 : 지난 경기처럼 엄청나게 추운 날씨에서는, 바람 빠진 공이 더 쥐고 던지기에 유리합니다.]  

미국 스포츠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왕년의 대스타 제리 라이스는 '부정행위'라고 못 박았고, 인디애나폴리스의 선수는 '뉴잉글랜드 대신 우리가 슈퍼볼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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