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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했던 4년 전 아덴만 작전…총성도 '생생'

<앵커>

아덴만 여명 작전 기억하시죠.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우리 선박과 선원 21명을 해군 청해부대가 구출한 작전입니다. 오늘(21일) 작전 성공 4주년을 맞아서 긴박했던 작전 당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삼호 주얼리호의 뒷부분에 최영함의 K-6 기관총탄이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그 틈을 노려 해군 특수전여단 요원들은 고속단정을 타고 삼호 주얼리호로 접근합니다.

링스 헬기와 UDT 저격수들의 엄호 속에 UDT 대원들이 밧줄을 타고 삼호 주얼리호에 올라탑니다.

조타실 쪽에서 해적들이 나타났지만, UDT 대원들에게 곧바로 제압당합니다.

아덴만 여명 작전은 석해균 선장을 비롯해 인질 21명을 모두 구출하고 해적 8명을 사살, 5명을 생포한 가운데 4시간 반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석해균/전 삼호 주얼리호 선장 : 당시 제가 생과 사의 갈림길에 긴박한 순간을 맞이했는데 어느덧 4주년이 돼서 정말 감개무량하고…]  

오늘 열린 작전 성공 4주년 기념식에서 처음 공개된 이 영상은 당시 작전에 투입된 UDT 대원의 헬멧에 부착된 카이샷이란 영상장치로 촬영한 것입니다.

이 영상은 작전 당시, 최영함뿐 아니라 서울의 합참과 대전 해군본부 등으로 실시간 전송됐습니다.

최영함이 소속됐던 청해부대는 6년 동안 아프리카 해상에서 1만 1천 척이 넘는 선박을 호송했고 31척의 선박을 해적과 조난의 위협에서 구해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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