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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연결비 천차만별…"서울이 가장 비싸"

<앵커>

새로 도시가스 연결할 때 내는 설치 비용이 지역마다 다른 걸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이 가장 비쌌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전국 33개 도시가스 회사의 지역별 평균 가스 연결비를 조사했더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역자치단체 평균으로는 서울이 3만 6천54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8천500원으로 가장 쌌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는 이 회사는 최고 3만 9천 원이나 받아 충남 당진 지역보다 5배 넘게 비쌌습니다.

지역별로 이렇게 차이 나는 건 정부 표준안을 참고해 지자체가 결정하는 도시가스 요금과 달리 연결비는 업체들이 자율로 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결비 내역을 보면 우선 설치 기사가 받는 출장비의 경우 대전과 광주, 울산 등은 6천 원을 받지만, 서울은 두 배인 1만 2천 원을 받고 있습니다.

시공비 역시 서울이 1만 원에서 1만 5천 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시가스 업계 관계자 : 서비스 센터에 각 사업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라든지 인건비라든지 여러 가지 비용들이 전부 다 반영되기 때문에 좀 차등이 나는 것이고요.]

정부는 도시가스 연결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지역별 가스 연결비를 비교 공개하고 가스 요금처럼 연결비도 정부의 표준안을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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