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 상승 마감…다우 0.02%↑

현지시각 20일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66포인트, 0.02% 오른 17,515.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도 3.13포인트상승한 2,022.5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0.46포인트 높은 4,654.85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이어서 전날 휴장한 뉴욕증시는 이날 소폭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주요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데다 유럽, 중국 등 주요 글로벌 경제권의 성장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애초 목표인 7.5%에 못 미친 7.4%로 발표되고,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이전보다 0.3%포인트 낮은 3.5%로 하향전망한 것도 투자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때문에 다우존스 지수가 한때 164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애플, 야후 등 IT 기업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낙폭을 만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