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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아동 학대…CCTV 설치만이 정답?

[SBS 뉴스토리] 어린이집 잔혹사 '나쁜 교사의 탄생'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으로 온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다. 해당 사건의 CCTV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학부모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공분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자진 폐쇄 신고를 냈고, 경찰 역시 엄격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했지만, 분노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곧이어 인천 부평구, 부천 등에서 아동학대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게다가 이전의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까지 재조명받고 있다.

이번 사건이 화제가 되며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사형 서명도 등장한 상황. 과연 이전의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은 어떻게 조치됐을까?

지난해 12월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를 패대기쳤던 어린이집은 운영 중이었고, 경기도 고양시에서 아동학대 의혹이 불거졌던 어린이집 역시 마찬가지였다. 

학부모들은 여전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제2, 제3의 아동학대 사건 탓에 불안에 떨고 있다.

맞벌이 가정 등은 불안에 떨면서도 아이들을 보낼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학부모들은 CCTV 설치가 의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보육교사의 인권침해 문제와 죄 없는 보육교사들까지 잠재적인 범죄자로 낙인찍을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 역시 CCTV 설치가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의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오히려 보육교사의 근무환경이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현직 보육교사들 역시 열악한 사정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보육교사를 그저 애 봐주는 사람, 기저귀 갈아주는 아줌마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

현재 6년째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김 모 씨는 민간 어린이집에서는 보건복지부에서 권고하는 호봉 임금조차도 받지 못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

계속되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몰지각한 일부의 잘못일까, 체계의 문제일까? 학부모들과 어린이집의 불편한 동거와 대책을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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