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보는 듯…신기한 '홀로그램 뮤지컬' 눈길

<앵커>

3차원 입체 영상,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한 뮤지컬이 관객들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실물을 보는 것 같은 신기한 홀로그램 뮤지컬 감상해보시죠.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들에게 요즘 최고 인기 스타인 라바가 홀로그램 뮤지컬로 재탄생했습니다.

기존 뮤지컬에서는 소리로만 표현됐던 라바의 방귀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라바도, 이들을 공격하는 거대 개구리와 거미도 생생한 표현이 가능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조대동/홀로그램 제작업체 기획실장 : 굉장히 불가능한 씬들이 많은데 그거를 저희가 뮤지컬 내에서 가능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부분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김주환/관객 : 라바가 막 로켓 타고 이리저리 날아가는 게 신기했어요.]

아이돌 배우들이 특수 화면 앞에서 연기를 합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용을 더하고 홀로그램 효과를 준 뒤 음악을 입힙니다.

큰 화면 때문에 아직은 해상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에 K팝 팬들은 무척 흥미롭다는 반응입니다.

[지나 샤/미국인 관객 : 3D 안경 없이도 배우들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날로 발전하는 홀로그램 기술은 기존 뮤지컬의 시각적 한계를 보완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정성화·김세경, 영상편집 : 윤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