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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통령 자택에 총탄 날아들어…테러 비상

<앵커>

지난 주말 미국 조 바이든 부통령의 자택에 총알 여러 발이 날아들었습니다. 부통령 부부는 총격 당시 집에 없어서 피해가 없었지만 유럽에 이어서 미국도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도 워싱턴과 접한 미 델라웨어주 조 바이든 부통령의 자택입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 이 집 앞을 달리던 차량에서 자택을 겨냥해 여러 발의 총탄이 발사됐습니다.

총탄 소리에 경호원이 달려 나오자 용의 차량은 빠른 속도로 달아났습니다.

주말을 이곳에서 보낼 계획이던 부통령 부부는 총격 당시 자택에 없었습니다.

총탄이 발사된 곳도 경호구역 바깥 도로여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테러공포가 확산되는 와중에 발생한 사건이어서 백악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밀 경호국은 이번 사건이 미국 내 자생적 테러리스트, 이른바 외로운 늑대의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에는 미 의사당 테러를 기도했던 20대 남성이 FBI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IS 추종자로 반자동 소총 2정과 실탄 600발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이 미국 내에도 테러에 나설 잠복조직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경고하고 나섰고, 여론조사결과 테러 대응이 올 한해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꼽힐 만큼 테러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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