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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KTX는 마을버스가 아닙니다"

홍준표 "KTX는 마을버스가 아닙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늘(19일) 남부내륙철도 사업 지연에 빌미를 줬다며 정부가 확정한 노선과 다른 노선을 언급한 국회의원을 재차 비난했습니다.

홍 지사는 진주 남강포시즌에서 열린 서부경남발전협의회 2015년도 제1차 운영위원회 및 경남지사 신년 간담회에서 "(남부내륙철도를 놓고)한 사람은 대전에서 진주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해 전혀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라며 새누리당 김재경(진주을) 국회의원을 다시 공격했습니다.

홍 지사는 지난 1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한 자리에서 같은 내용의 비난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특히 그는 "또 한 분은 자기 지역 옆으로 KTX가 지나가도록 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구해 역시 사업 지연 빌미를 주고 있다"라며 여상규(사천·남해·진주) 국회의원도 대놓고 공격했습니다.

여당 의원을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어 그는 "KTX는 마을버스가 아닙니다. 서부 경남 발전의 화룡점정이 KTX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지사는 이어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자며 서부청사 개청을 방해하는 분도 있다"고 박대출(진주갑) 국회의원에 대한 불쾌한 심기를 다시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영남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남강댐 상류에 댐을 지어야 한다며 지리산댐 건설을 재론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식수 65%는 4대 강 물인데 수 십조 원을 들여 정수장을 만들어도 강물을 1급수로 만들 수 없다"라며 "영남 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리산댐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리산댐을 홍수조절용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본다"라며 "강수량이 많은 6~8월에 빗물을 모아놨다가 도민들 식수로 공급하고 남으면 부산에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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