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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아시안컵 8강 준비 개시 '일단 쉬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휴식으로 토너먼트 준비를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호주 멜버른에 입성한 뒤 첫날인 19일 훈련 일정을 잡지 않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이 마음을 놓고 쉬라고 감독이 자유시간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평소보다 더 많이 뛰다가 경기 후 탈진하듯 그라운드에 누웠다.

그날 경기에서는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이 상대의 거친 플레이 때문에 다쳤다.

특히 공격진의 핵심요원인 구자철은 팔꿈치 인대가 파열돼 이번 대회에서 더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다수 선수가 컨디션 난조와 부상을 겪는 고전 끝에 3연승을 달렸다.

공격진의 핵심요원이자 부주장인 이청용(볼턴)은 오만과의 1차전에서 정강이를 다쳐 대회를 마감하고 귀국했다.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은 몸살을 앓고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결장했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 왼쪽 풀백 김진수(호펜하임)는 세 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슈틸리케호가 조별리그 고전으로 지친 몸을 추스르고 새로 시작할 의지를 다잡을 시간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 오는 22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슈틸리케호는 20일에는 컨디션을 조율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대회가 개막한 뒤 대표팀의 훈련은 기본적으로 회복과 컨디션 유지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1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을 대비한 마지막 전술 담금질을 치르며 출전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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