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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9일만에 80만명 돌파…연일 북새통

화천산천어축제 9일만에 80만명 돌파…연일 북새통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5 화천산천어축제'는 개막 9일만에 참여 관광객 수가 80만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하루 18만5천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18일에도 15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입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써 지난 10일 산천어축제가 개막한 이후 9일만에 8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주최측은 잠정 집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8일 하루 1천400여명 등 9일간 모두 1만5천명이 축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일간 찾은 외국인 7천500여명에 비해 배 가량에 이르는 것이다.

이날 화천천 얼음낚시터는 1만4천여개의 동그란 얼음구멍에서 낚시를 하는 인파로 온종일 북적거렸으며 산천어 맨손잡기 행사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차가운 물에서 물고기를 잡는 이색 체험을 즐겼다.
화천산천어축제

시가지 연계행사로 마련한 화천읍 일대 국내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과 2만4천개의 산천어 등이 내걸린 선등거리, 산천어 커피박물관 등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국내 토종산천어 종 복원과 관리전략 모색을 위한 '토종산천어 종복원 국제심포지엄'도 국내외 전문가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화천군은 산천어 관련 산업을 지역의 기반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2013년부터 토종산천어 종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국내 토종산천어의 유전자적 분석을 통한 서식지 발견과 화천군의 산천어 서식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심포지엄을 통해 토종산천어 복원과 생태계 회복, 축제의 질적 향상과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찾는 축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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