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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행 보육교사 아동학대 정황 추가 확보

경찰 폭행 보육교사 아동학대 정황 추가 확보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을 주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해 아동 조사는 대부분 마쳤고 이들의 피해 내용이 범죄 사실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이라며, "보육교사 양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어제 발부된 만큼 추가 범죄 사실을 추려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에 포함된 5가지 범죄사실 외 친구와 다퉜다는 이유로 양씨가 허벅지를 때렸다는 진술 등 아동 학대 정황 진술을 또 다른 아동들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동들의 부모가 제출한 16건의 피해 진술서 가운데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송치 전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어린이집 관리감독 소홀 책임이 있는 원장 이모 씨에 대해서는 추가 소환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양씨를 구속하고, 아동복지법상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이 원장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양씨는 지난 8일 해당 어린이집의 4세 원생이 점심 식사 후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뺨을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날 다른 원생이 율동을 잘 따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어깨를 밀어 넘어뜨리고, 지난 9일 낮잠 시간에 아이들에게 이불을 무작위로 던져 정서적인 학대를 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원생을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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