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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결승골…호주 1-0으로 꺾고 조 1위 '8강'

<앵커>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개최국 호주를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신예 이정협 선수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 교체로 나왔던 이정협을 처음으로 선발 투입했고, 이 카드가 적중했습니다.

득점 없이 맞선 전반 33분, 이정협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기성용이 이근호에게 절묘하게 찔러줬고 이근호의 크로스를 이정협이 달려들며 살짝 방향만 바꿔 골로 연결했습니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렸던 이정협은 3경기 만에 또 골을 기록 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두 팔을 번쩍 치켜들고 환호했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구자철의 부상으로 손흥민이 투입됐고, 손흥민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팀은 간판스타 케이힐을 교체 투입해 총공세에 나선 호주에 고전했지만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감기 몸살에서 회복돼 돌아온 김진현 골키퍼가 멋진 선방으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호주를 1대 0으로 이긴 우리나라는 3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쿠웨이트전 부진을 털고우승후보 호주를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남은 경기들에 대비해 바로 이런 모습이 필요했습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했던 것 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우리팀은 오는 22일 멜버른에서 B조의 우즈베키스탄이나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을 치르는데 8강 상대는 내일 두 팀의 맞대결에서 결정됩니다. 

▶[아시안컵 포토] 첫골 넣은 뒤 기뻐하는 이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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