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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35년만에 가장 더웠다

2014년 135년만에 가장 더웠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해인 2014년이 기온 집계가 시작된 최근 135년 가운데 가장 더운 한해였다고 밝혔습니다.

NOAA는 16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4 세계 기후 요약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 평균기온이 20세기 평균보다 0.69℃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2014년 전 세계 해수면 평균 기온도 20세기 평균보다 0.57℃ 높아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더운 2014년은 학술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입니다.

1998년 지구 평균 기온이 최정점을 찍은 후 2013년까지 15년 가까운 시간 동안 지구 평균온도는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멈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농도는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CO2 농도의 대표 값으로 자주 사용되는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의 2014년 CO2 관측값은 398.55ppm으로 2012년 393.82ppm, 2013년 396.48ppm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올해 '대기 중 CO2 농도 400ppm 돌파 여부'를 '2015년 10대 과학 이슈'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학계는 대기 중 온실가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구 온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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