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문화 가이드…이번 주 볼만한 영화는?

<앵커>

이번 주말 어제보다 더 추울 예정인데요, 실내에서 무얼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이번 주말 볼만한 영화와 공연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오늘의 연애']

착한 남자 준수와 기상 캐스터 현우는 어릴 때부터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애써 감추고 둘의 인연은 계속 엇갈립니다.

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 온 박진표 감독 작품으로 이승기의 영화 데뷔작입니다.

[이승기/'준수' 역 : 늘 영화관엔 관객으로 갔는데, 스크린에  연기하는 제 모습이 나온다고 하니 기쁘고 영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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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삼관']

첫 눈에 반한 마을 처녀 옥란과 결혼에 성공한 허삼관은 아들 셋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립니다.

하지만 첫째 아들 일락이 옥란의 옛 남자 소용의 자식으로 밝혀지며 갈등에 빠집니다.

중국 소설 '허삼관 매혈기'가 원작으로 하정우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피를 팔아가며 자식을 지키려는 부성애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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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멜로드라마']

빈틈 없어 보이지만, 서로 사랑하지 않는 부부가 마치 사고처럼 예상치 못했던 다른 사람에게서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연극 '멜로드라마'입니다.

장유정씨가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사랑이 의무가 될 수 있을까'란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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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 민화의 오늘]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호랑이와 좋은 기운을 불러주는 까치.

우리 민화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재입니다.

[금광복/한국민화전업작가회 회장 : 그림 교육을 제대로 못받았기 때문에 약간 어색하고 어눌한 점이 있지만, 우리한테 가장 친근감이 가는 그림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민화는 일상적 소재를 화려한 색감으로 그린 서민들의 그림으로 이번 전시는 민화작가 200여 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